2021년 2월 흥국생명 소속 쌍둥이 자매 이다영, 이재영 배구선수는 과거 학교 폭력을 저지른 혐의로 선수 자격 박탈이 아닌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그녀들은 본인의 SNS을 통해 사과문까지 올리고 학교폭력 사실을 인정했는데요. 특히, 이재영은 본인 사과문에 "저는 앞으로 제가 했던 잘못된 행동과 말들을 절대로 잊지 않고 좀 더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라며 본인의 잘못을 뉘우치는 글을 작성했는데요.
무기한 출전 정지란?
그녀들은 왜 하필 '무기한 출전 정지'를 받았을까요? 그 이유는 구단과 협회가 두 선수를 필요로 하게 되는 시기가 된다면 언제든 해당 징계를 철회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이에 국민들은 분노하며 선수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하지만 무기한이란 단어가 무색하게 국민들이 걱정하는 '그 일'이 결국 단 4개월 만에 실현이 되었습니다.
피해자 역고소
그러나 그녀들은 2개월 만에 사과 자필문을 삭제 후 오히려 피해자를 명예 훼손죄로 고소하며 피해자과 가족들의 가슴을 다시 아프게 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2개월이 지난 현재 선수 복귀까지 추진 중인 것으로 드러나 많은 사람들의 비판을 받고 있는데요. 더불어 쌍둥이 자매 피해자들의 인터뷰가 공개되면서 더 큰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학교폭력 피해자 인터뷰
피해자들은 5시간 동안 경찰 조사를 받으며 다시 학창 시절의 아픈 기억들을 꺼내야만 했습니다. 피해자 증언에 따르면 "같은 동기에게 항상 구타와 욕을 먹어야 했고 같은 숙소 생활을 걔네들이 얼마나 악랄할지 모를 것이다."라며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그들의 기분이 좋지 않으면 구타를 일삼았다고 고백했습니다.
심지어 이다영, 이재영 쌍둥이 자매는 "니 애미, 애비가 그렇게 교육시켰냐"며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말을 습관적으로 내뱉었다고 합니다. 근데 폭행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쌍둥이 자매들은 피해자들에게 "목에 칼을 대고 피까지 흘리게 했다"는 과거를 밝혀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흥국 생명의 선택은?
피해자 가족들은 고발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소위 말하는 금수저 집안이라 중간에 배구계 저명인사의 개입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배구협회 관계자 중 한 명에게 전화로 "교장선생님까지 다치니 고발하지 말아라"라는 협박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아직까지 피해자들은 방송을 통해 이다영, 이재영 자매가 나오는 장면만 봐도 심리 불안정 증세를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부정적인 여론과 "흥국생명 빼고 전부가 반대하는 학폭 가해자의 컴백"이라는 문구를 건 트럭 시위까지 벌어졌는데요. 흥국생명은 예상치 못하게 논란이 컸던 이유인지 30일 선수 등록 마감일에 맞춰 등록한 뒤, 해외 이적을 추진할 계획이었지만 이재영, 이다영 선수 등록 발표를 돌연 취소한 상태입니다.
네티즌 반응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매장시켜도 부활하는 좀비 자매", "이제는 배구를 보지 않겠다... 저런 인간들을 다시 복귀시킨다면 배구 관계자들 사람이 아니다." "하늘 같은 대선배 김연경한테도 ㅈㄹ 떠는데 동기나 후배한테는 어땠을까?" 등의 분노 섞인 반응과 "좋은 나라, 살기 좋은 나라 바라는 게 아니라 상식이 통하는 나라를 바라는 건데 이게 이렇게 어려운 거구나"라는 씁쓸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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